제12장 -탁송하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출 정리-

 

     탁송하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출 정리







안녕하세요. 원주에서 활동을 시작한 탁송기사 허인회(40) 입니다.

탁송을 시작하기 전에는 차량만 운전해서 전달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원주에서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오가며 운행해보니, 수입보다 먼저 체감되는 것이 계속 발생하는 각종 지출이었습니다.

특히 초보 시절에는 앱에 표시되는 금액만 보고 움직였다가, 하루가 끝난 뒤 생각보다 남는 돈이 적어서 당황했던 경험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운행하면서 가장 자주 발생했던 지출 항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지출은 역시 ‘톨비’

장거리 탁송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빠져나가는 돈이 고속도로 톨비입니다.

원주 기준으로 자주 움직이는 구간인:

  • 원주 → 수원
  • 원주 → 용인
  • 원주 → 인천
  • 원주 → 청주 외곽

등은 생각보다 톨비 차이가 꽤 발생합니다.

특히 하루에 2건 이상 운행하면 톨비만 1만 원이 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몇 천 원 정도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한 달 단위로 보면 무시하기 어려운 금액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콜을 보기 전에 네비게이션으로 예상 톨비를 먼저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도와 고속도로를 상황에 맞춰 혼합해서 이용하거나, 시간이 그렇게 급하지않은콜은

국도를 이용하여 톨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있습니다.


예시) sk렌탈 건


sk렌탈이나 현대인증콜은 시간을 빨리 맞춰가라고 오더를 보내기보다는 대부분 차량을 안전하고

무사히 이동하는대에 좀더 기울어 있습니다. 그래서 "몇시간이 걸리세요?" 라는 말을하기보다는 "차량조심히 잘이동해주세요" 라는 멘트를 상황실에서 많이 하는걸로 탁송을 하다보면 들을수있다.


이말은 급하게 가다가 사고나는것보다는 "안전히 시간 걸려도 되니까 어지간한 시간에 가져다주세요"


라는 뜻으로 해석할수도있다. 탁송일을 하면서 대기업플랫폼 sk 현대 기아 등등에게는 시간을 묻는다던지 급해보이는 멘트를 받아본적이 드문거같다. 그래서 이걸 이용하는거다.

sk렌탈 같은 렌터카 반납 같은곳은 국도로 이용해서 시간이 좀더 지속시키고 톨비를 줄여서 새어나가는 지출을 최대한 막을수있다.


반드시 상황실 분위기를 잘파악해야한다. 상황실에서 친철히 알려주니까 정모르겠으면 물어봐야한다

(확실히 대기업은 브랜드이미지가 있기때문에 서비스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지고있다는걸 알수있다.)

대부분 고객쪽으로 기울어져있기도해서 고객이 장비를 싣고와도된다고하는지 물어보라고하거나 장비를 싣으면 안돼는데 고객이 싣어도 된다고하면 싣으라고 말하기도하기에, 어느정도 고객중점으로 상황실이 운영되고있는거같다 (sk물류센터 렌터카 본부 직원들도 고객쪽으로 말하기도한다)


그러면 하루에는 5천원일지언정 30일이라면 15만원이되어버린다.


어마무시한돈이 빠져나간다는걸 알수있다.


두 번째는 복귀 교통비

탁송은 차량을 전달한 뒤 내가 다시 이동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복귀 비용이 계속 발생합니다.

실제로 자주 발생했던 비용은:

  • 시외버스
  • 고속버스
  • 전철
  • 터미널까지 택시
  • 버스 환승 비용

등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원에서 원주로 돌아올 때도:

항목금액 예시
버스11,000원
터미널 이동3,000~6,000원
대기 중 음료2,000~4,000원

이렇게 합치면 1만 5천~2만 원 정도가 쉽게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초보 시절에는 이 부분을 계산하지 않아 매출은 괜찮은데 실제 순수익은 생각보다 적은 날이 많았습니다.


세 번째는 식비였다

의외로 가장 꾸준하게 빠져나가는 돈이 식비였습니다.

탁송은 이동 시간이 길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집에서 식사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자주 이용하게 되는 곳은:

  • 기사식당
  • 휴게소 식당
  • 김밥·우동 같은 간단한 식사
  • 편의점 도시락

등이었습니다.

한 끼에 8천~1만 5000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 점심 : 9,000원
  • 저녁 : 10,000원
  • 커피·음료 : 3,000원

하루에 2만 원 이상은 생각보다 쉽게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는 가능하면 하루 식비를 3만 원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음료도 무시하기 어렵다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졸음과 피로 때문에 자연스럽게:

  • 아이스커피
  • 에너지 음료
  • 생수
  • 이온음료

를 자주 구매하게 됩니다.

한 번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영수증을 모아보니 하루 5천~1만 원 가까이 사용한 날도 있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가 많아져서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가능하면 물은 미리 준비해서 출발하고, 커피 구매 횟수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동스쿠터 관련 비용

현재 저는 위패드사의 접이식 전동스쿠터 G콤보를 복귀 이동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장비 덕분에:

  • 택시비 절약
  • 터미널 이동 시간 단축
  • 다음 콜 접근이 편해진 장점이 있었지만,

반대로 발생하는 비용도 있습니다.

  • 충전 전기료 (2~3일 1회충전)
  • 타이어·브레이크 소모 (개인운행량에 따라 다름)
  • 정비 비용 (개인 운행량에 따라 다름)
  • 배터리 관리 비용 

아직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소모품 비용도 꾸준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와 휴대폰 관련 지출

탁송은 사실상 휴대폰이 생명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의존도가 높습니다.

하루 종일:

  • 네비게이션
  • 콜 앱
  • 고객 연락
  • 위치 공유
  • 버스 시간 확인

을 사용하다 보니 보조배터리와 충전 케이블도 소모가 꽤 있었습니다.

특히 케이블은 생각보다 자주 고장 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있어서, 지금은 여분 케이블을 항상 가방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실제 하루 지출 예시

현재 제 기준으로 장거리 1~2건 운행 시 자주 나오는 지출 예시는 대략 이 정도입니다.

하루 지출 예시

항목금액
톨비8,000원
복귀 버스12,000원
식사 2회18,000원
커피·음료4,000원
기타 이동비3,000원

총 지출 : 약 45,000원 여기에 콜수수료 20%를 제외하면 10만원콜을 두개 수행했다고한다면 수수료만 4만원이상 빠져나간다 한마디로 10만원정도 하루에 나간다고 생각하면된다.

즉, 하루 매출이 15만 원이어도 실제로는 10만 원 안팎이 남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을 해보기 전까지는 저도 단순히 매출만 보고 만족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순수익 메모’를 하고 있다

현재는 운행이 끝나면 간단하게라도 아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운행 후 기록하는 항목

  • 운행 금액
  • 톨비
  • 버스·전철 비용
  • 식비
  • 커피·음료
  • 최종 남은 금액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한 달 정도 기록해보니:

  • 어떤 지역이 돈이 많이 새는지
  • 어느 시간대가 비효율적인지
  • 식비를 얼마나 쓰는지

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복귀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은 생각보다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출 순위

현재 체감상 가장 큰 지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인 체감 순위

순위항목
1톨비
2복귀 교통비
3식비
4커피·음료
5장비 및 소모품

특히 톨비 + 복귀 교통비 두 가지가 합쳐지면 하루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무리

탁송은 겉으로 보면 **“한 건에 얼마를 받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원주에서 직접 움직여보니 더 중요한 것은:

  • 얼마를 벌었는가
  • 얼마가 빠져나갔는가
  • 원주로 돌아왔을 때 실제로 얼마가 남았는가

였습니다.

현재까지의 경험으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매출 관리보다 지출 관리가 먼저 되어야 순수익이 보인다

는 것입니다.

특히 초보 기사라면 처음 몇 주 동안은 반드시:

  • 톨비
  • 복귀 비용
  • 식비
  • 음료 비용

만이라도 기록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아직 배우는 과정이지만, 지금은 “많이 버는 기사”보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 남기는 기사”가 되는 것을 더 중요한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실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지출은 꼭 필요했고, 어떤 지출은 줄일 수 있었는지 계속 솔직하게 기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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